▲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항만공사, 가스기술공사, EMP벨스타, 한국초저온 등 4개 회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
한국가스공사가 인천신항에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한 저온유통체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가스공사는 24일 서울 중구에 있는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EMP벨스타, 한국초저온 등 4개 회사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이사, 김진하 한국초저온 대표이사, 해양수산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특수목적법인은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액화천연가스 냉열을 활용해 냉장·냉동 물류창고를 구축해 신선식품,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 등을 보관한다.
액화천연가스 냉열은 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영하 162도에서 0도로 기화 시킬 때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를 말한다.
특수목적법인은 보관, 가공, 유통 등의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을 확보해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과 신선배송 유통허브의 역할도 수행한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 냉열 인프라와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사업 과정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독보적 액화천연가스 냉열 비즈니스모델을 확립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의 미활용 열에너지 활성화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신선식품과 바이오의약품에 관한 국민편의성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