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전략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위아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자율주행 전기차(BEV) 개발 및 판매 확대 전략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해 대표적으로 전기차(BEV) 통합열관리시스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전기차 통합열관리시스템사업에서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2023년 새 전기차 플랫폼 e-GMP 모델과 관련한 수주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 증가와 맞물려 현대위아도 전기차 통합열관리시스템사업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브랜드인 현대차와 기아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등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현대위아의 구동시스템 부품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4륜 구동시스템은 SUV와 고급차, 전기차 판매비중 확대와 맞물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륜 구동시스템은 기존 2륜 구동시스템보다 평균판매단가가 4~12배 높은 만큼 관련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위아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006억 원, 영업이익 221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207.8%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