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호출 대리운전회사 2곳을 추가로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CMNP가 8월 말에 전화호출 대리운전회사 2곳을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수한 회사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전화호출 대리운전회사 2곳을 추가로 인수

▲ 카카오모빌리티 로고.


앞서 CMNP는 8월 전화호출 대리운전업계 1위 기업인 코리아드라이브와 손잡고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했다. 그 뒤 케이드라이브가 코리아드라이브의 대리운전서비스를 넘겨받았다.

기존 전화호출 대리운전회사들의 모임인 대리운전총연합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행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 대리운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체 2곳 인수는 사전에 계약했던 것으로 대리운전총연합회에도 양해를 구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리운전회사들이 인수 요청을 해왔지만 대리운전총연합회에서 인수중단 요구를 받은 뒤에는 관련 검토를 전면중단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