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에 영업환경이 개선되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4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함께 살기)’로 유동인구가 정상화하면 현대백화점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백화점은 든든한 VIP고객과 복합쇼핑몰 둔 덕분에 객단가(고객 1인당 결제금액)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사업부문 의존도가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패션사업부문은 명품과 비교해 수익성이 좋다”며 “현대백화점은 매출의 40% 정도를 패션사업부문에서 내는데 이 점이 질적 성장을 향한 기대감을 높여준다”고 바라봤다.
면세사업부문도 2022년에 흑자전환하며 기업가치 상승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22년 면세부문에서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면세부문 이익체력이 좋아지는 점을 기업가치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450억 원, 영업이익 280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47.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