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홀딩스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일동홀딩스는 24일 이사회에서 일동홀딩스가 보유한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60만 주를 NH투자증권 등 투자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일동홀딩스는 전체 발행주식의 20%를 매각해 200억 원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 자금을 계열사 운영 및 사업 추진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주식 처분 이후에도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400만7870주(50.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일동홀딩스는 이번 주식 처분을 통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아 향후 기업공개(IPO)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2023년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60만 주 매각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30억 원 상당의 104만 주를 매각하는 1차 매매계약 체결일은 9월27일이며 납입일은 9월29일이다.

70억 원어치의 56만 주를 매각하는 2차 매매계약 체결일과 납입일은 11월30일이다.

투자자들에게는 거래종결일인 2021년 11월30일로부터 3년 안에 기업공개가 무산되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풋옵션)가 부여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원천기술 및 특허와 전용 제조시설 및 종균 데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을 포함한 국내외 업체에 다양한 원료와 제품을 공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