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2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48%(1.07달러) 오른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 미국 원유재고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국제유가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는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37%(1.04달러) 상승한 배럴당 77.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모두 21일 뒤로 3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의 감산규모 축소가 완만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허리케인 아이다로 발생한 생산차질이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면서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유가 상승요인 가운데 하나다”고 바라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50만 배럴 줄어든 4억1400만 배럴로 201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