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철강 제품과 관련해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제무역위원회(ITAC)가 형강류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계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 조사를 종결하고 정부에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철강제품에 긴급수입제한 적용 안 하기로 결정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이번 조사대상 기간은 2014~2019년이며, 해당 기간 국내 철강업계의 형강류 제품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향한 수출 물량은 연평균 약 1만7600톤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예비판정에서 별다른 잠정조치가 부과되지 않은 데 이어 이번 최종판정에서도 최종조치 부과없이 조사 종료가 결정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아프리카를 향한 철강 수출의 불확실성이 사라져 우리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