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저축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와 손잡고 노동자에게 월급날 이전에 일정 급여를 미리 융통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엠마우스와 함께 개발한 급여 선지급상품인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서비스’를 15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 핀테크기업 엠마우스와 급여 선지급서비스 내놔

▲ 애큐온저축은행 엠마우스, '페이워치 급여선지급서비스' 출시. <애큐온저축은행>


이 서비스는 엠마우스가 운영하는 근태 및 전자근로계약 관리 애플리케이션 페이워치를 통해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기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출퇴근 마일리지를 적립해 해당 마일리지 한도 안에서 개인신용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근로 1시간당 1마일리지(1만 원)를 적립하게 되며 대출 가능 금액은 월 최대 50만 원(일 최대 10만 원)까지다.

대출기간은 최대 30일까지이며 연 6%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모바일을 통한 자동대출 방식으로 진행돼 신청자에게 현금이 바로 지급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비정규직 및 단기 노동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필요할 때 자금을 융통하고 급여일 이전에도 고금리 피해 없이 언제든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과 엠마우스는 이번 급여선지급서비스 외에도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페이워치앱은 2019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2020년 SK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생활고 등을 이유로 월급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해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은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 ESG경영에서 앞서나가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