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9-23 1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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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이 핀테크 스타트업 엠마우스와 손잡고 노동자에게 월급날 이전에 일정 급여를 미리 융통해주는 서비스를 내놨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엠마우스와 함께 개발한 급여 선지급상품인 ‘페이워치 급여 선지급서비스’를 15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애큐온저축은행 엠마우스, '페이워치 급여선지급서비스' 출시. <애큐온저축은행>
이 서비스는 엠마우스가 운영하는 근태 및 전자근로계약 관리 애플리케이션 페이워치를 통해 노동자의 근무시간을 기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출퇴근 마일리지를 적립해 해당 마일리지 한도 안에서 개인신용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신청자는 근로 1시간당 1마일리지(1만 원)를 적립하게 되며 대출 가능 금액은 월 최대 50만 원(일 최대 10만 원)까지다.
대출기간은 최대 30일까지이며 연 6%의 금리가 적용된다. 신청은 모바일을 통한 자동대출 방식으로 진행돼 신청자에게 현금이 바로 지급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비정규직 및 단기 노동자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필요할 때 자금을 융통하고 급여일 이전에도 고금리 피해 없이 언제든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과 엠마우스는 이번 급여선지급서비스 외에도 신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기술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페이워치앱은 2019년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2020년 SK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 인센티브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호근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생활고 등을 이유로 월급날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소액대출을 제공해 포용적 금융 실천에 앞장설 것이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은 서민 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 ESG경영에서 앞서나가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