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추석 전 화폐 공급 4조8천억으로 전년 대비 4.8% 줄어

▲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추석 자금방출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추석 전 공급한 화폐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일부터 17일까지 10영업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순발행액)는 4조8천억 원으로 2020년 같은 기간보다 2천억 원(4.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은 5일로 2020년과 같다. 그러나 자영업자 등 내수경기가 부진한 데다 추석 전 국민지원금이 카드와 상품권 위주로 지급되면서 화폐 순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 추석 전 10영업일간 순발행액을 살펴보면 경기본부(20.9%), 제주본부(11.7%), 광주전남본부(7.1%)는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지역에 해당하는 발권국(-4.0%)을 비롯해 경남본부(-38.3%), 인천본부(-18.1%), 강원본부(-12.8%) 등 다른 지역본부들은 대체로 순발행액이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