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이 에스티팜과 엠피이지(mPEG)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파미셀은 에스티팜과 엠피이지 공급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파미셀, 에스티팜과 손잡고 엠피이지 물질 독점공급 하기로

▲ 김현수 파미셀 대표이사.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파미셀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제조용 엠피이지 유도체 3종과 그 원료를 국내에서는 에스티팜에만 독점공급한다. 

엠피이지란 약물을 감싸 반감기(약물의 농도가 정점에서 절반까지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를 늘리는 방식으로 약효 지속시간을 길게 하는 물질을 말한다.

에스티팜은 K-mRNA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mRNA 백신의 지질나노입자(LNP)기술에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질나노입자는 mRNA 백신 물질을 인체에 전달할 목적으로 활용되는 기술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지질나노입자 기술의 특성상 개발 당시 사용했던 물질을 다른 물질로 변경해 생산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파미셀의 제품이 지속해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mRNA백신에 엠피이지의 활용이 필수인 만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공급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