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을 ‘검토중’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 하향조정, 신용등급은 유지

▲ SK하이닉스 로고.


신용등급은 ‘Baa2’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 통합에 관한 위험 정도, 인텔 낸드사업 인수가 마무리된 뒤 차입금 축소 역량에 관한 불확실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다만 SK하이닉스는 강화된 경쟁 지위와 탄탄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곧 모기업이 교체되는 데 따른 부정적 신용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비통신사업을 분할해 신설 투자법인 산하로 옮기는 계획을 밝힌 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해 왔다.

신설 투자법인이 안정적 사업인 통신사업을 존속법인에 남겨두기 때문에 사업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고 SK하이닉스 신용도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4월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