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집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매출기준 애틀의 점유율이 57%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가격이 400달러가 넘을 때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구분한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이 지난해 2분기 48%에서 9%포인트 올라 1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정보를 집계하는 모든 권역(북미, 남미, 서유럽, 동유럽, 중국,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및 태평양, 중동 및 아프리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의 경쟁력을 앞세워 2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했다”며 “부품 조달망도 유연하게 관리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대처했다”고 분석했다.
2위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2020년 2분기 22%에서 올해 2분기 17%로 5%포인트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권역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트남 법인의 생산차질 탓에 점유율이 낮아졌다”면서도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을 전작보다 낮은 가격대로 출시해 하반기에는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6% 점유율로 삼성전자의 뒤를 따랐다. 화웨이는 점유율이 17%에서 11%포인트 하락한 반면 샤오미는 4%에서 2%포인트 높아졌다.
5위 중국 오포는 점유율이 2%에서 5%로 높아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샤오미와 오포는 유럽과 중국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점유율을 높였다”며 “두 회사는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쇠퇴한 반사이익도 봤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