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탄소배출 금융협회에 가입해 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가속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해 ESG경영을 확산하고 저탄소 경제체제로 이행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하고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한다.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갈 수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더욱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배출량 측정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수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63,946tCO₂eq)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단계적 목표를 세워놨다.
PCAF 가입을 통해 사업장별 탄소배출량 감축목표를 과학적 탄소배출량 감축목표(SBTi) 기준으로 재조정하기로했다. 2022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목표도 공개한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PCAF 가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4월 ESG 중장기 추진목표를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량 감축 및 ESG금융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월에는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가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제정을 결의해 지속가능금융을 정의하고 ESG금융 확대 및 투명한 실적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이행보고서도 발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