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주주인 부산시의 참여가 확실시되고 있다. 

13일 에어부산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0일 부산시가 제출한 에어부산 출자동의안을 의결했다.
 
부산시의회 예결위, 부산시 제출한 에어부산 유상증자 출자동의안 의결

▲ 에어부산 항공기.


출자동의안은 1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는데 예결위에서 의결된 만큼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산시는 기존 에어부산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시는 이번 유상증자에 70억 원을 출자하며 출자 뒤에도 기존과 같은 에어부산 지분율(3.06%)을 유지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부산시의 유상증자 참여로 기존 지역 주주들과 지역주민의 유상증자 참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주재로 이달 초에 열린 에어부산 주주 간담회에서는 몇몇 지역 기업이 유상증자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14일 유상증자 발행가액 확정을 통해 구주주 청약(17일, 23일)과 일반공모 청약(27∼28일)에 들어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15일이다.

에어부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1억1185만 주를 발행하고 2500억 원 규모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주 발행가는 9월14일에 확정되며 구주주 대상 청약은 9월17일 시작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0월15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