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750여 곳에 거래대금 약 470억 원을 앞당겨 지급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추석을 앞두고 거래대금 470억여 원을 현금으로 조기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당초 24일까지 지급하기로 되어 있는 거래대금 470억여 원을 13일부터 순서대로 지급한다.

조기지급 대상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8곳에 원부자재, 용기, 제품 등을 공급하는 협력사들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명절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해오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난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예정일보다 최대 11일 앞당겨 거래대금을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해 협력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