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개발기업 바이오플러스의 공모가가 3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바이오플러스는 8일과 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3만1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374곳이 참여해 1220.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9월 말 코스닥에 상장된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441억 원을 조달해 신제품 연구개발,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등의 연구개발 및 임상 △생산시설 확장 △국내외시장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2003년에 설립됐다.
바이오플러스는 자체개발한 플랫폼기술 ‘MDM Tech’을 바탕으로 더말필러, 유착방지제, 관절조직 수복재 등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재 방광용조직 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 대체재,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MDM Tech을 활용하면 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제품의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데 감사한다"며 "지속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