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액션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일부터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일 관객 3만742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박스오피스 9일째 1위, 모가디슈 2위

▲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왼쪽)과 '모가디슈' 포스터.


1일 개봉한 뒤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누적 관객 수는 92만9052명이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미국 마블코믹스 캐릭터 샹치를 주연으로 삼은 슈퍼히어로 액션영화다.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시우 리무와 량쟈오웨이(양조위)가 주연을 맡았다. 

암살자로 키워졌지만 평범한 삶을 살던 샹치가 초인적 힘을 주는 ‘텐 링즈’를 지닌 아버지 웬우에 맞서면서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 액션영화 ‘모가디슈’는 9일 관객 1만2944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7월28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 수는 330만1658명으로 집계됐다.

모가디슈는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총제작비 200억 원을 들여 만든 블록버스터 액션영화다.

한국 대표배우인 김윤석씨, 조인성씨, 허준호씨가 주연을 맡아 대한민국 외교사에서 극적인 사건으로 손꼽히는 1991년 소말리아 모가디슈 남북한 대사관 동반탈출 실화를 재구성했다.

제작은 국내 제작사인 외유내강과 덱스터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소말리아 내전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어 실제촬영은 모로코에서 이뤄졌다. 

한국 액션스릴러영화 ‘인질’은 9일 관객 1만1458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8월18일 개봉한 뒤 누적 관객 수 145만2756명을 모았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9일 관객 9173명으로 4위를, 한국 재난영화 ‘싱크홀’은 같은 날 관객 5989명을 동원해 5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액션영화 ‘건파우더 밀크셰이크’가 6위에, 일본 애니메이션영화 ‘날씨의 아이’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한국 서스펜스영화 ‘좋은 사람’, 9위는 할리우드 액션영화 ‘맨 인 더 다크2’, 10위는 한국 4인조 밴드 잔나비의 공연 실황을 담은 ‘잔나비 판타스틱 올드패션드 리턴즈! x 넌센스Ⅱ’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