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설립, 한국 주도로 13개 나라 참여

▲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가운데)를 포함한 13개 나라 수소산업협회 단체장들이 9일 화상으로 열린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 설립을 위한 공동의향서(LOI)'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국제 수소산업협의체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가 한국 주도로 설립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는 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주요 13개 나라 수소산업협회와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프랑스, 영국 등 13개 나라는 글로벌 수소산업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가별 수소산업 동향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는 협의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는 1년 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뒤 2022년 안에 정식 발족식을 연다. 발족 전까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임시 사무국을 맡는다.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는 구체적으로 민간 중심의 교류 플랫폼 등을 구축해 국제 수소산업 협력 및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선다.

또 세계 수소경제시장의 민간투자를 촉진해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이번 공동의향서 체결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수단인 수소산업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민·관 차원의 수소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국제적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조기 실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