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여러 장르의 게임을 내놓았고 소셜카지노게임사도 인수하면서 매출 안정화의 토대를 쌓은 것으로 분석됐다.
 
넷마블 주식 매수의견 유지, “게임장르 넓혀 안정적 매출 기반 마련”

▲ 권영식 넷마블 대표집행임원.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넷마블 목표주가는 19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8일 12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장르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마다 게임 5~6개를 내놓으면서 성장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넷마블은 올해 일곱 개의대좌,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를 내놓았다. 이에 힘입어 넷마블은 동아시아 지역의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미국 마블의 슈퍼히어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내놓은 게임들로 지역별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이용자를 안정적으로 붙들어뒀다”며 “향후 신작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20년부터 전체 게임의 과금 수준을 낮추면서 안정된 하루평균 이용자 수(DAU)를 바탕으로 성과를 내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은 기존보다 과금을 낮춘 사업모델(BM) 설계 때문에 올해 내놓은 게임들에서 이전만큼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면서도 “게임 1개당 하루평균매출 10억 원 이상이라는 일정 수준의 성과는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 인수를 결정하면서 주력 게임 장르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에서 캐주얼게임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성장전략은 다수의 파이프라인(신작후보)을 보유한 기업에게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