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4분기 안에 중국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에는 붉은사막, 2023년에는 도깨비가 각각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높아져, “검은사막 모바일 4분기 중국에서 서비스” 

▲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이사.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8일 8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 내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2년 붉은사막, 2023년 도깨비 등 보유한 신규게임 라인업을 향한 시장 기대치가 높게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모바일버전이다. 올해 중국 정부의 외자판호(외국 게임의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출시 예상시기는 4분기다.

아이드림스카이와 텐센트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셔(게임 유통·서비스사)를 맡았다. 두 회사는 8월 말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된 지 4년 된 게임이지만 그만큼 콘텐츠가 쌓였고 그래픽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게임이 중국 최상위권에 자리를 잡는다면 펄어비스도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바라봤다. 

펄어비스는 2022년에 중국에서 하루평균매출 18억5천만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펄어비스는 최근 글로벌 게임행사 게임스컴2021에서 도깨비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때 그래픽과 색다른 전투방식 등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탐험·전투·수집을 할 수 있는 오픈월드형 액션모험게임이다. 메타버스(현실과 융합한 3차원 가상공간) 요소도 더해진다.

김 연구원은 “도깨비를 통해 거듭 확인한 펄어비스의 장점은 색다름”이라며 “자체 엔진(게임 개발도구) 개발부터 사업모델(BM)과 콘텐츠도 기존 회사들과 방식이 다른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사업 방향성의 가능성을 볼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