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의 수소사업 다각화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수소전략으로 미래 기술 대응력 재확인"

▲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3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현대차 주가는 2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수소전략 발표를 통해 수소기술의 선도적 위치를 점하며 미래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기술적 대응이 가능함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7일 글로벌 온라인행사인 ‘하이드로젠 웨이브’를 통해 수소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목표를 살펴보면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사회 전환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적용 △자동차 이외 트램, 기차, 선박 등 모빌리티와 주택, 빌딩, 발전소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확대 등이다.

현재 연간 2만 대 수준의 수소차 세계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수소차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현대차의 실적과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중장기적으로 수소차를 넘어 수소경제에서 다양한 사업화 기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겠다”며 “주가는 시장 확대속도와 전략 실행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8조1665억 원, 영업이익 7조14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198.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