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에프알, Kappa 브랜드 국내 독점사업권을 2028년까지 확보

▲ 롯데지에프알이 2028년가지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Kappa)를 국내에서 독점 운영한다. 사진은 카파가 국내 디자이너 '본봄'과 함께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 행사 이미지. <롯데지에프알> 

롯데쇼핑의 패션자회사 롯데지에프알이 이탈리아 스포츠브랜드 카파(Kappa)를 도입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이탈리아 베이직넷으로부터 2028년까지 카파 브랜드의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지에프알은 카파 브랜드를 MZ세대(1980~2010년대 출생자)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단장하기로 했다. 리론칭 일정은 2022년 2월이다.

롯데지에프알 관계자는 "그동안 퍼포먼스 중심이었던 카파의 제품 구성을 전면 개편한다"며 "카파가 가진 이탈리아의 감성과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스포츠 컬렉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이를 위해 국내 최고수준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기로 했다.

이미 블랙핑크 무대 의상을 디자인한 '본봄'과 9월4일부터 패션컬렉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포브스 선정 국내 3대 신진 디자이너로 알려진 '지호영'과도 패션 컬렉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지에프알은 카파 브랜드를 통해 2022년 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향후 스포츠라인과 함께 골프웨어를 추가 론칭해 2025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