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고출력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한 조명 신제품을 출시했다.

서울반도체는 7일 LED조명 신제품 ‘Z5M4’ 모델을 출시했다.
 
서울반도체, 최첨단 LED기술 적용한 고출력 LED조명 신제품 내놔

▲ 서울반도체 고출력 LED조명 'Z5M4'. <서울반도체>


신제품 Z5M4는 방열구조가 우수해 고광도 고효율에 적합한 고출력 패키지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신제품 Z5M4는 경쟁사 제품보다 10% 더 밝으며 기존 고출력 제품과 1:1 호환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신제품 Z5M4는 LED광원의 빛효율이 1와트(W)당 175lm(루멘, 빛의 밝기 단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최대 10만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서울반도체는 신제품에 LED산업 2세대 기술 가운데 하나인 ‘와이캅(WICOP)’을 적용했다.

와이캅 기술은 인쇄회로기판과 LED소자 사이에 중간 기판을 추가로 활용하는 기존 버티컬(Vertical)칩기술과는 달리 인쇄회로기판과 LED소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울반도체의 LED칩 핵심 특허기술이다.

서울반도체는 2019년과 2021년 와이캅 기술을 침해한 필립스와 13개 자동차 조명 브랜드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내 영구적 판매금지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서울반도체는 신제품 Z5M4를 통해 기존 버티컬칩(Vertical chip)을 개발한 기업들이 독식하던 20억 달러(2조3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대체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며 “신제품에 적용한 기술을 조명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분야의 플래시(Flash)와 자동차 조명, 자연광 스펙트럼 재현기술인 선라이크(Sunlike)제품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