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상장유지 결정이 내려진 뒤 주식거래가 재개되면서 주가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 초반 상한가, 거래 재개 뒤 2거래일째 강세

▲ 내츄럴엔도텍 로고.


7일 오전 10시10분 기준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전날보다 29.88%(1960원) 뛴 852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6일 29.90%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건강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여성 갱년기에 효능이 있다는 백수오 제품을 판매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중국산 이엽우피소 등이 섞였다는 공식 발표를 내놓으면서 이른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여 실적이 악화됐다.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급락했고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돼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주식거래도 2020년 2월15일부터 정지됐다.

이후 내츄럴엔도텍은 올해 3월 국내 제약기업인 서흥에 인수되면서 거래재개의 발판을 마련했고 9월3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내츄럴엔도텍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