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6일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북해 브렌트유 11월물은 직전거래일보다 0.54%(0.39달러) 내린 7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는 6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10월 아시아권 원유 판매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공급부족 전망이 약화된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아시아권에 수출하는 10월 인도분 가격을 전월 대비 배럴당 1~1.3달러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인하했다.
아람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시장의 약한 원유 수요 회복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의 증산 결정을 유가 인하 이유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다만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아이다의 여파로 미국 공급차질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이 낙폭을 제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도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