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내보였다.
이른바 '위드 코로나' 방역체제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상황이 진정되면 방역과 일상을 조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역체계로의 점진적 전환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고강도 방역 조치를 연장했지만 최대한 빠른 일상의 회복이란 목표에는 모두가 한 마음이다”며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는 대로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인원 제한을 완화하는 등 점점 자영업의 정상화의 길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전략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백신 1차 접종률은 58.4%, 접종 완료율은 34,6%이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며 “우리가 백신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