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올해 역대 최대의 주택 수주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수주 잔고는 2015년 이후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또다시 역대 최대 수준의 주택 신규수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택분양도 1만 세대 공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주택 신규수주 목표는 2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2조2600억 원과 비교해 소폭 높은 수준이다.
7월 말 기준으로 코오롱글로벌은 신규수주 2조1천억 원을 넘어서 목표달성률 91.4%를 보여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분양도 순항하고 있다.
8월 말 기준 코로오글로벌은 7343세대를 분양했다. 이는 연간 분양계획 1만289세대의 71%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12월 분양예정 현장을 제외하더라도 9천 세대 이상의 공급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3개년 평균 6400세대 대비 40% 가량 많은 물량이다”고 바라봤다.
풍력발전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최근 신성장사업과 관련한 전략을 제시했다.
육상풍력은 자체개발사업에 더해 리파워링(발전소의 발전원을 변경하는 작업)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리파워링 시장규모는 2030년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풍력은 완도해상풍력 조기사업화로 사업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위해 수전해기술 보유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 및 지분투자, 재생에너지 연계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130억 원, 영업이익 2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3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