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쇼타워(Shaw Tower) 재개발 공사 조감도.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2400억 원 규모의 쇼타워(Shaw Tower) 재개발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쇼타워스 리얼티(Shaw Towers Realty)로부터 쇼타워 재개발 공사에 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 32층 규모의 고급 오피스 빌딩과 지상 6층 근린시설을 새로 짓는 것으로 연면적은 64,728㎡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뒤 3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쇼타워에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생활편의시설, 커뮤니티시설, 야외원형극장 등을 추가해 상업공간과 편의환경을 통합하는 설계에 집중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자동차 없는 도시를 추구하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현대건설은 쇼타워에 넓은 보행자 통로를 확보하고 주변 관공서 및 도심고속철도(MRT)와 연계성도 크게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3개 준설 및 매립공사를 포함해 토목·건축 공사 11개 현장, 21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쇼타워는 싱가포르 랜드마크 건물로서 1975년 완공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마케팅역량을 끌어올려 선택과 집중으로 얻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해외수주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