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글로벌 10위 재보험사에 올랐다.
코리안리는 보험전문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가 최근 발표한 2020년 세계 재보험사 순위(수재보험료 기준)에서 수재보험료 77억7700만 달러를 보여 10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같은 평가에서 2019년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한 영업기반 확대와 견실한 사업구조로 순위가 올랐다고 코리안리 측은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최근 6년간 전체 12개 해외거점 중 6곳을 설립하며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해왔다.
이를 통해 전체 수재보험료에서 해외수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21%에서 2020년 26%로 높아졌다.
코리안리는 하반기 중 미국에 재보험 중개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2011년 처음 세계 10위 재보험사에 오른 뒤 안정적 성장을 이루며 줄곧 10위권 안팎을 유지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향후 적극적 해외진출을 통한 신시장 확대와 지속적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10위권 내 재보험사들과의 경쟁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