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보건노조 협상 타결에 “공공의료 체계 내실 다지는 계기”

▲ 문재인 대통령이 8월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협상 타결을 놓고 공공의료 체계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의 합의를 두고 "노정합의가 이루어져 정말 다행"이라며 "이번 노정합의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보건의료체계를 내실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 노정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충실히 협력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복지부와 보건의료노조는 2일 오전 2시15분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총파업을 5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정부와 노조의 합의문에는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감염병 대응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지원, 공공병원 확충, 의사인력 확충 방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