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정은보 첫 만나, "금융위 금감원은 가계부채에 선제적 대응"

▲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9월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을 만나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권 현안 대응에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정은보 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금융위원장 집무실을 방문해 고 위원장과 만났다.

고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앞으로 진행해 나갈 금융정책 수립 및 실행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 소통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획기적 소통과 협력의 장을 열어 한 몸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금감원이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과 예산 차원에서 전폭적 지원을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권 및 이해관계자들과 금융당국 사이 소통으로 자율성과 창의력이 발휘되는 문화를 구축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정 원장은 “금감원도 정책과 감독업무에서 금융위와 호흡을 같이 하겠다”며 “금융위 정책 결정 및 추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한국경제와 금융권을 둘러싼 가계부채 등 각종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를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경제 위험요인이 발생하면 금융위와 금감원이 힘을 합쳐 공동으로 대응하는 체제도 강화한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금융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