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은행과 비은행이 고르게 실적을 개선하며 기존 실적 한계선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았다.
 
BNK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은행 비은행 다 좋아 실적 한 단계 올라"

▲ 김지완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1일 7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뚜렷한 이익 증가세로 실적 상단을 돌파했다”며 “은행과 비은행 고른 실적 개선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상반기 연결 순이익 4680억 원을 냈다. 2020년 상반기보다 51%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요인과 병동성 높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 증가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충당금비용이 향후 실적 개선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환입효과에 더해 신규전입도 감소해 기대이상의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1분기는 비은행, 2분기는 은행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균형있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됐다.

상반기 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전년 대비 31%,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103% 증가했다. 비은행 이익비중은 30%였다. 주요 자회사로 자리잡은 캐피털과 투자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각각 10%, 6% 증가했다.

2분기 부산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12%, 경남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지역경기 변동에 따라 종종 실적이 악화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 실적은 위쪽 방향으로 변동성이 생긴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년  동안 한계로 작용하던 실적 상단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다”며 “향후 실적은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한 단계 올라선 범위 안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