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독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성장 선순환구조를 강화하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외부제휴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2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1일 4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 구독서비스는 커머스-파이낸스-광고-콘텐츠에 이르는 선순환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다”며 “고객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네이버스마트스토어정기구독 등 콘텐츠, 파이낸스, 커머스까지 다양한 부문에 구독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900원에 쇼핑 결제금액 최대 5%를 적립해준다. 2020년 6월 출시했는데 2020년 말 가입자 수가 250만 명을 넘으며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 등 네이버 아이디(ID)가 있는 3명에게 추가로 5% 포인트 적립혜택을 주는 패밀리멤버십을 출시했다.
2021년 안에 6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 목표 달성 때 최대 2400만 명이 멤버십 범주에 들어오게 된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커머스부문 성장과 더불어 페이 결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에게 최대 6%의 네이버페이를 적립해준다. 커머스-파이낸스-광고-콘텐츠의 선순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 구독서비스가 외부제휴 확대를 통한 이용자 증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자체(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기존혜택보다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도 출시했다.
최 연구원은 “외부협체와 협업은 치열해진 구독서비스시장에서 이용자 확보를 위한 노력이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제휴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