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구독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성장 선순환구조를 강화하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외부제휴도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구독서비스로 성장 선순환구조 강화"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2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 주가는 1일 44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 구독서비스는 커머스-파이낸스-광고-콘텐츠에 이르는 선순환구조를 강화시킬 것이다”며 “고객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통해 다양한 사업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네이버스마트스토어정기구독 등 콘텐츠, 파이낸스, 커머스까지 다양한 부문에 구독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은 월 4900원에 쇼핑 결제금액 최대 5%를 적립해준다. 2020년 6월 출시했는데 2020년 말 가입자 수가 250만 명을 넘으며 빠르게 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 등 네이버 아이디(ID)가 있는 3명에게 추가로 5% 포인트 적립혜택을 주는 패밀리멤버십을 출시했다.

2021년 안에 6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 목표 달성 때 최대 2400만 명이 멤버십 범주에 들어오게 된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충성고객 확보를 통해 커머스부문 성장과 더불어 페이 결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이버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정기구독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에게 최대 6%의 네이버페이를 적립해준다. 커머스-파이낸스-광고-콘텐츠의 선순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네이버 구독서비스가 외부제휴 확대를 통한 이용자 증가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 가입자는 티빙 자체(오리지널)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플러스멤버십의 기존혜택보다 더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도 출시했다.

최 연구원은 “외부협체와 협업은 치열해진 구독서비스시장에서 이용자 확보를 위한 노력이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제휴서비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