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에서 아파트를 매입한 30대 이하 연령층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의 월별 아파트 매매현황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 4646건 가운데 30대 이하 연령층의 비중은 44.8%로 통계를 낸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30대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1834건이었다.
 
7월 서울 아파트 30대 이하 매수비중 44.8%, 통계 집계 뒤 최고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30대 이하 연령층이 아파트를 매입한 비중은 지난해 8월 40.4%로 처음 40%대를 보인 뒤 올해 1월 44.7%을 보였다.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비중이 절반을 넘긴 구도 많았다. 

강서구(56.8%), 성동구(54.6%), 마포구(53.8%), 중구(53.6%), 성북구(53.0%), 영등포구(50.9%), 광진구(50.7%), 금천구(50.6%)에서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비중이 50%가 넘었다.

반면 강남구(26.2%)와 서초구(34.5%)는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30대 이하의 매입비중이 낮았다.

40대가 1205건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50대가 701건, 60대가 361건, 20대 이하가 248건, 70대 이상이 247건으로 나타났다. 

7월 아파트 매매건수는 6월(4240건)보다 9.6% 늘었다. 
 
지난해 7월(1만6002건)보다는 70.9%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