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전남 나주 빛가람에너지 클러스터형 지구가 국토정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충북과 전남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신청한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나주 빛가람에너지 클러스터형 지구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부가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역이다.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지역 유기농식품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유기농산업단지와 주거·관광을 결합한 복합 유기농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괴산군은 아이쿱생산자협동조합과 손잡고 86만2387㎡ 부지에 2556억 원을 투자해 자연드림타운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지구에는 20여개 유기농식품업체가 입주하고 식품검사소, 유통센터, 주거단지 등 지원시설이 구축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선정으로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한 93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나주 빛가람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나주 KTX역 동측에 신규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지구에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나주시와 민간 출자회사가 공동으로 나주시 송월동 일원 77만9948㎡ 부지에 2138억 원을 투자해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산업과 상업, 문화시설을 포함한 융복합지구를 구축한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모두 18곳의 투자선도지구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11곳의 지구 지정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