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하이브랩과 손잡고 디지털마케팅을 강화한다.
하이브랩은 하나의 기기와 서비스에 여러 IT기술을 융합하는 디지털컨버전스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이사가 1일 두 기업의 투자와 사업협력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일기획> |
제일기획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하이브랩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 투자금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를 통해 제일기획은 하이브랩의 디지털컨버전스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광고주 대상의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시, 이벤트, 소비자(리테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제일기획은 하이브랩과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 기술과 정보 교류, 프로젝트 협업 등도 진행한다.
먼저 제일기획의 국내외 네트워크에 하이브랩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디지털콘텐츠 제작 역량을 합쳐 국내외 여러 기업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마케팅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하이브랩은 NHN 엔지니어 출신인 서종혁 대표이사가 2012년에 세운 기업이다. 디지털플랫폼 구축과 디지털콘텐츠 제작, 브랜드 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한다.
2015년부터 제일기획 협력회사로서 삼성전자의 삼성닷컴 프로젝트 등에 참여해왔다. 현재 NHN,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고객사 260여 곳을 확보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의 평균치가 24%에 이른다. 같은 기간 고용노동부에서 선정하는 강소기업에도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하이브랩과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디지털마케팅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