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판매해 온 현지전략차종 HB20을 남미 국가로 수출한다.
15일 브라질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전략차종인 HB20 600대를 파라과이로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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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브라질 현지전략차종 HB20. |
현대차가 HB20을 브라질 외 국가에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HB20을 브라질 현지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HB20은 현대차가 2012년 출시한 소형 해치백 차량이다. 현대차는 현대차 브라질(Hyundai Brazil)의 앞글자를 따 이름을 지었다.
이용우 현대차 브라질법인장은 “브라질에서 견고한 위치를 확보하면서 다른 국가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B20은 출시된 뒤 3년 만에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하며 브라질에서 현대차의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다.
HB20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전체 자동차 가운데 판매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1월 판매순위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HB20을 파라과이 외 다른 남미 국가로 수출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