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후보물질이 미국에서 골육종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메드팩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과 다른 면역항암제를 병용하는 요법이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골육종은 뼈 또는 뼈 주변의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메드팩토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연구진과 함께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를 함께 투여하는 전임상 시험에서 골육종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향후 골육종 치료제로 개발을 마친 뒤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우선심사 신청권, 시판허가 승인을 할 때 7년 동안 독점 판매권 보장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다양한 전임상 시험에서 백토서팁 투여량 및 농도에 따라 골육종세포의 성장이 저해된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 새로운 골육종 치료법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