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주가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비엔씨가 국내와 일부 국가의 판권을 보유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한국비엔씨 주가 초반 대폭 올라, 코로나19 치료제 판권 보유 부각

▲ 한국비엔씨 로고.


31일 오전 9시56분 기준 한국비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15.54%(4850원) 뛴 3만60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상표명 Hocena)'에 대한 한국,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의 독점제조 및 판매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비엔씨는 안트로퀴노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중증환자에까지 임상2상 대상을 확대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대만 골든바이오텍은 7월 미국 식품의약국에 중증환자를 포함하는 임상시험 계획서 변경을 신청했다. 한국비엔씨 측은 계획서 변경을 신청한 뒤 30일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이 거부나 문제제기를 하지 않으면 자동승인 되는 바 특별한 이의제기가 없어서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 관계자는 이번 승인을 두고 "안트로퀴노놀의 코로나19 감염 입원환자의 범위가 기존 경증이나 중증증에서 중증환자까지 확대됐음을 의미한다"며 "계획대로 임상 2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뒤 승인이 이뤄지면 안트로퀴노놀의 사용범위가 확대되고 치료제 타겟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