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100번째 새 옷을 입었다.

30일 교보생명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제작한 새 광화문글판을 공개했다. 100번째 광화문글판 문안은 '[ 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다.
 
교보생명, 방탄소년단 참여한 100번째 광화문글판 공개

▲ 30일 교보생명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해 제작한 새 광화문글판을 공개했다. <교보생명>


코로나19로 제약이 늘어난 상황에서 허락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가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 서동주 작가는 각각 광화문과 강남 사옥의 광화문글판 디자인에 참여했다.

증강현실(AR)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독창적 예술작품이 만들어졌다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글판 속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글판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돼 방탄소년단 축하영상과 함께 참여 작가의 미디어아트, 메이킹필름 등을 즐길 수 있다.

박치수 교보생명 홍보담당 전무는 "100번째 광화문글판은 글판의 공익적 가치와 방탄소년단이 지닌 선한 영향력, 아티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글판의 따뜻한 힐링 메시지가 글로벌시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