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예·적금상품 금리를 줄줄이 인상한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줄줄이 인상, 기준금리 인상 빠르게 반영

▲ 4대 시중은행 로고.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28일 가장 먼저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일괄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30일 예·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 인상한다. NH농협은행은 9월1일 예·적금 금리를 0.05~0.25% 올리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도 조만간 예·적금 금리를 올린다. KB국민·하나·우리은행도 예·적금 금리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은행이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도 수신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행은 26일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중은행 수신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인상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오른 시중은행 수신금리는 10월15일 발표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반영된다. 코픽스는 수신상품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출되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작용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