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 

하나투어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본사 사옥인 서울 종로구 공평동 1 하나빌딩의 지분을 포함해 서울 종로구 견지동 120-4, 인사동 195, 인사동 194-9 등의 대지와 건물 지분을 키움코어랜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 포함 4곳 부동산 보유지분을 1170억에 매각

▲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이사 사장.


하나투어는 “재무구조 개선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양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도금액은 모두 1170억 원이며 2020년 연결기준 하나투어의 자산총액의 16.64% 규모다. 

거래대금을 받는 날은 8월27일이며 키움코어랜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은 이날 계약금과 중도금을 동시에 납입한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로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올해 들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부동산 등 유형자산 매각을 추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