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위지윅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컴투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위지윅스튜디오 인수해 사업다각화"

▲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컴투스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컴투스 주가는 10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를 통해  시각효과(VFX)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확보하고 미디어콘텐츠 산업과 접점을 늘렸다"며 "메타버스 기반기술도 확보하게 되면서 게임 개발 뿐 아니라 종합콘텐츠기업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컴투스는 25일 위지윅스튜디오 지분 26.4%를 1606억 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안에 지분 취득을 마무리하면 지분율은 38.11%로 최대주주가 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시각효과(VFX) 및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주력사업으로 삼는 회사로 아래 드라마 제작사인 래몽래인, 확장현실(XR) 콘텐츠회사 엔피 등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를 두고 있다.

컴투스는 위지윅스튜디오 인수 이후에도 5천억 원 수준의 현금을 바탕으로 미디어 및 콘텐츠 관련 회사의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컴투스가 투자한 주요회사를 보면 위지윅스튜디오, 미디어캔, 엠스토리, 정글스튜디오, 와이낫미디어, 클래버이엔엠 등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게임 지식재산권(IP)의 웹툰화와 영상 콘텐츠 가공, 방송, 유통,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이 가능한 회사가 되려고 한다"며 "게임회사로서 신작 성과는 아쉽지만 기존 게임인 천공의 아레나가 수익을 창출하는 가운데 인수합병 지분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컴투스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887억 원, 영업이익 10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6% 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