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2370억 넣어 아라미드 2배 증설 추진

▲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장세용 구미시장(오른쪽)과 함께 24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첨단소재인 아라미드설비 증설을 위해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손을 잡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24일 오후 구미시청에서 아라미드 제조설비 증설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라미드는 5세대 이동통신용 광케이블과 전기차용 고성능 타이어 등에 활용되는 첨단섬유소재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 생산설비 증설에 2369억 원을 투자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도 증설을 위해 지원금을 보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아라미드를 제조하는 구미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 연산 7500톤에서 15천 톤까지 2배로 증설하게 된다. 이는 2017년과 2020년 2차례 증설 이후 2년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투자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믿고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해준 경상북도와 구미시에 감사한다”며 “글로벌 아라미드시장에서 선발업체와 간격을 좁혀 확고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