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KBL382 균주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해 미국의 아란타바이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콜마홀딩스, 미국 아란타바이오와 균주 위탁개발생산 계약 맺어

▲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


아란타바이오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전문 위탁개발생산 기업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미생물 기반 치료제(LBP) 규제기준에 맞는 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KBL382의 세포주 생산, 의약품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등 임상시험용 의약품 개발과 제조에 협력한다.

2022년 하반기까지 글로벌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을 목표로 삼았다. 

KBL382는 한국콜마홀딩스가 2020년 12월 바이오회사 고바이오랩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이다. 

한국콜마홀딩스는 KBL382의 염증성장질환 전임상(동물시험) 효력시험에서 기존 의약품보다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바이옴연구소의 주력 후보물질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를 이용한 의약품 개발이 가시화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기업과 협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