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3일 국내외 증권사들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준비 본격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 보내

▲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서비스 카카오T 로고.


입찰제안요청서는 상대가 프로젝트 입찰에 나설 수 있도록 기본 방향과 자격요건 등을 담은 문서를 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호출과 대리운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택시호출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르면 9월 안에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2022년 기업공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호출서비스인 스마트호출 서비스요금의 최대한도를 기존보다 높게 올렸다가 이용자의 반발에 요금을 다시 조정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한다면 기업가치 6조 원 이상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상장에 관련된 구체적 일정이나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