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를 비롯한 롯데그룹 유통 및 식품계열사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23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31%(5500원) 오른 1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이날 기관투자자는 약 11억8천 만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는 3억8천만 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억6500만 원 정도를 순매도했다.
무더위에 음료 소비가 늘었고 수제맥주와 와인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주류부문 실적이 모두 좋았다면 하반기에는 음료부문의 성장에도 주목해야 한다”며 “제로탄산과 무라벨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강과 환경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어 이에 따른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제과 주가는 4.28%(5500원) 오른 13만4천 원에 장을 끝냈다.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3.69%(1100원) 상승한 3만900원에, 롯데지주 주가는 2.07%(700원) 오른 3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롯데칠성 우선주 주가는 1.67%(1200원) 높아진 7만3100원에, 롯데쇼핑 주가는 1.49%(1500원) 상승한 1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푸드는 0.48%(2천 원) 오른 42만2천 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1.30%(700원) 하락한 5만3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