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미국과 유럽시장 출시가 임박하면서 올해 하반기 매출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셀트리온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치료제 미국 유럽 출시 임박"

▲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셀트리온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셀트리온 주가는 2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이른 시일에 미국과 유럽에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이 미국 당국과 렉키로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위해 여러 차례 논의를 진행했는데 다른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승인도 비슷한 절차를 거쳐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부터 렉키로나 미국시장 출시, 10월부터 유럽시장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 매출은 렉키로나 해외 수출효과를 봐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셀트리온 주력상품인 램시마와 인플렉트에 이어 렉키로나 출시 성과까지 나타날 공산이 크다”며 “주가 바닥을 확인한 만큼 하반기 실적 증가에 따라 주가 상승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96억 원, 영업이익 869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22.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