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루마니아 정부와 백신 스와프를 논의 중이라고 했다.

외교부는 21일 밤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사이 백신 스와프 차원에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루마니아와 백신 스와프 논의, "백신 무상공여는 사실 아니다"

▲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연합뉴스>


외교부는 “현재 보도되고 있는 루마니아 정부의 백신 무상공여는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의 이런 ‘해명’은 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을 한국에 공여하기로 했다는 루마니아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작년 3월 루마니아 정부에 진단키트 등 방역장비를 지원하면서 양국 사이 신뢰를 쌓아왔다”고 백신 스와프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루마니아는 지난해 3월 한국에서 1500만유로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 협약을 맺고 화이자 백신 78만2000회분을 받았다. 한국은 9~11월에 같은 물량의 백신을 이스라엘에 반환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