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방문 송영길, "쌍용차 인수가 자주적 전기차 토대 되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산업단지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공장 안을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에디슨모터스를 찾아 국내 전기차시장을 선도하는 토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송 대표는 19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에디슨모터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기차시장은 2050년대엔 46조 달러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는 시장"이라며 "쌍용차를 누가 인수할지 모르겠지만 인도 마힌드라나 중국 사람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자주적으로 전기차시장을 선도하는 토대로 만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화를 선언했고 구체적 행동계획으로 내연기관자동차 생산중단 목표를 제시해야 할 상황에 와있다"며 "우리나라는 연 150만 대의 자동차 수요가 있는데 전기차 생산능력은 10만 대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전기버스·트럭 생산기업인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펀드KCGI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에디슨모터스 외에 SM그룹과 케이팝모터스 등이 참여했다.

송 대표는 에디슨모터스가 참여하는 군산형 일자리사업에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송 대표는 "에디슨모터스가 선도하는 전기차 클러스터의 군산 새만금지역이 군산지역을 잘 사는 나라, 세계를 향해 수출하는 전기차 수출의 거점이 되도록 발전해 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군산형 일자리기업 가운데 하나다.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명신·에디슨모터스·대창·코스텍 등 4개 기업이 3년 동안 3418억 원을 투자하고 정규직 1026명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에디슨모터스는 군산에 전기버스 공장을 짓고 지역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3년 동안 모두 302억 원을 투입해 213명을 채용한다. 그리고 연말까지 전기버스 100대, 전기트럭 2500대 생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